Page 127 - 2019 6th AFIS & AS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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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좌장 | 리차드 그린  » 발표자 | 황민
 Richard K. Green, 미국 서던캘리포니아(USC)대학교 공공정책 및 경영학 교수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경영학 교수



 오후 세션에 귀한 발걸음 감사드립니다. 저는 오늘 토의의 좌장을 맡은 리  먼저 마지막 세션까지 남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발표를 하면 늘 마지막에
 차드 그린입니다. 저는 이 토론을 진행하게 되어 정말 기쁜데, 세 가지 이유 때  하게 되는 징크스가 있는데 오늘은 여러분과 이 징크스를 함께 하게 되었습
 문입니다. 첫째로 무대에서 이렇게 훌륭한 공유 스크린을 사용해 본 적이 없  니다. 오늘 발표의 주제는 미국의 주택연금 제도인 HECM의 유통시장입니다.
 는데, 굉장하다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로 한국을 매우 높이 평가하기 때문에   좌장께서 역모기지가 무엇인지 개괄적으로 설명을 잘해주신 것 같습니다.
 한국에서 진행되는 회의에 참석하는 것이 개인적으로 큰 영광입니다. 한국은
 많은 방면에서 좋은 선례가 되고 있습니다. 최빈국에서 선진국으로 탈바꿈한
 나라, Matthias 박사님이 이전 세션에서 언급했듯이 25년 만에 주택 부족 현
 상을 탈피한 나라,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1997년 및 2008년 금융 위기에서 그
 어느 국가보다 빠르게 회복한 나라입니다. 사실상 OECD 국가 중 한국만큼

 2008년 금융 위기의 영향을 적게 받은 나라가 없습니다. 이렇게 한국이 우리                                         세션 III
 에게 시사하는 바가 너무나 많기 때문에 한국에 오는 것을 개인적으로 참 좋
 아합니다. 마지막 이유는 역모기지론, 즉 주택연금이 굉장히 중요한 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에 관련한 토론을 매우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시아 평균수  역모기지를 처음 공부하기 시작했을 때 2인의 저명한 경제학자가 미국인
 명이 42세였던 1950년대에 사람들에게 현재 아시아를 포함한 세계가 직면한   의 은퇴 후 재정적 준비 여부에 대해 연구한 논문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두
 가장 큰 문제 중 하나가 수명이 75세까지 연장된 것이라 말하면 믿지 않을 것  명의 학자는 굉장히 다른 답을 내놓았습니다. 그리고 그 차이는 상이한 가정
 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것이 현실이 되었습니다. 한국과 일본의 평균수명은   으로부터 기인했습니다. 가장 극명하게 달랐던 가정은 주택의 유동자산 취급

 하물며 더 깁니다. 이전보다 더 긴 세월 동안 충만한 삶을 사는 것은 물론 축복  유무였습니다. 주택을 유동자산으로 보면 대부분이 은퇴 후 재정적 준비가 되
 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지만 길어진 여생 동안 어떻게 수입을 얻을 것인가가   어있다고 볼 수 있지만, 비유동자산으로 본다면 미국의 모든 가정이 실제로는
 발목을 잡습니다. 미국, 한국, 독일, 영국 등 세계 여러 국가를 보면 공통적으로   은퇴를 대비하지 못하고 있다는 결론이 나왔습니다.
 부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보유하고 있는 주택입니다. 그렇다면 나이가 들
 어갈수록 보유 주택을 어떻게 현금화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한 포인트가 됩
 니다. 이게 바로 오늘의 논의 주제입니다. 그렇다면 먼저 두 발표의 발표를 듣
 도록 하겠습니다. 미국에서 HECM(Home Equity Conversion Mortgages)으
 로 알려진 연방정부 보증 역모기지와 관련된 미국의 상황을 발표해 주시겠습
 니다. 미국의 케이스를 살펴보는 이유는, 모기지 시장과 비교했을 때에는 역모

 기지 시장의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전체 역모기지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고, 시장에서 첫 주자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그럼 저의 조지워싱턴대학교
 동료이셨던 황민 교수가 HECM의 유통시장에 대해 발표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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