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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IS 축사
이성호 |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개회식
안녕하십니까,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이성호입니다. 먼저, 제6차 아시아 이를 통해, 서민의 원리금 상환부담은 경감하고, 금리 변동 위험을 피할 수
채권유통시장회의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아시아 채권유통시장회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고령화가 진행되고 있는
(AFIS)는 각국 주택금융시장 발전을 위한 협력을 선도하면서 8개 기관 간 금 점도 한국의 주택금융이 당면한 과제입니다.
융 네트워크로 성장했습니다. 이 회의는 아시아 각국의 주택금융 전문가들이 한국은 고령화 추세에 따라 노년층의 소비 여력이 감소하여 경제 활력이
채권 유동화, 주택연금 등 주택금융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토론하 떨어지고, 복지지원 등 재정 부담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주택연금은 이러한
는 기회가 된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습니다. 뜻깊은 회의를 부산에서 개 환경변화에 맞추어, 수급혜택은 늘리고, 가입조건은 완화하는 등 공적연금을
최하도록 준비해주신 한국주택금융공사 이정환 사장님, 오늘 발제와 토론을 보완하는 역할을 보다 적극적으로 수행해야 합니다. 특히, 주택금융공사가 수
맡아주신 전문가 패널들, 그리고 시간을 내어 참석해주신 오거돈 부산시장님 행하고 있는 채권 유동화를 확대하여 주택연금 이용자에 대한 지급액을 확대
을 비롯한 귀빈 여러분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하는 방안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난 10여 년간 한국의 주택금융은 괄목할만한 양적·질적 성장을 이루었 UN은 모든 사람이 안락한 주거환경을 제공받는 것이 기본적 인권임을 선
습니다. 장기·고정금리 대출 위주로 대출의 질적 구조가 개선되고 있습니다. 언하면서 정부가 국민의 주거권 보장을 위하여 노력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
이에 따른 유동화증권(MBS) 발행액은 2007년 14조 원에서 2018년 118조 원 다. 오늘의 회의가 각국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하여 다양한 방안을 모색해나가
으로 크게 증가하였습니다. 주택금융공사의 MBS는 양적성장뿐만 아니라, 그 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오늘 회의를 통해 논의될 건
사회적 가치를 인정받는 등 질적인 성장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설적이고 참신한 사례들은 한국의 주택금융정책과 채권 유동화 정책을 마련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의 자금조달을 위하여 발행되는 채권에만 해 나가는 데 적극적으로 참고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부여되는 소셜 커버드본드 인증을 받았고, 지난해 10월에는 아시아 최초로 유
로화로 표시된 소셜 커버드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하였습니다. 고령층이 살고
계신 주택자산을 소득으로 전환하여 노후소득을 보장하는 주택연금의 규모
도 지속 확대되어, 연금지급액이 올해 처음으로 1조 원을 돌파하여 6만 가구
이상이 혜택을 받고 있습니다.
성과가 있지만 해야 할 일들도 여전히 많이 있습니다. 여전히 금리변동에
노출된 대출의 규모가 큰 상황으로 앞으로도 대출의 금리구조개선을 지속적
으로 추진할 필요가 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번 달부터, 주택금융공사의 유동
화증권 발행 능력을 활용하여 변동금리 또는 준고정금리 대출을 고정금리로
전환하는 ‘서민형 안심전환대출’을 20조 원 규모로 공급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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