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76 - 2019 6th AFIS & AS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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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수요는 한층 체계화될 것입니다. 따라서, 지금이 시장을 시험해 볼 수 있                                                » 좌장 | 이유태
            는 적기입니다. 조만간 유럽의 투자 수요는 확대될 것이며, 이러한 흐름도 확                                                  지금까지 ESG 채권의 환경과 사회적 측면에 대해 이야기를 했고, 싱가포
            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유럽에서는 향후 2~3년 이내에 큰 변화가 있을 것으로                                               르에서는 두 분야의 채권이 모두 발행되었습니다. 그렇다면 거버넌스(기업지

            보이며, 업계에서도 대응을 시작해야 합니다. 저는 직업이 로비스트이기 때                                                  배구조) 채권의 경우에는 어떻습니까? 개인적으로 본 적은 없습니다만, 각국
            문에 유럽연합 집행위원회에 이와 같은 규제 변화를 지지할 근거를 마련해야                                                  에 거버넌스 채권의 사례가 있습니까?
            하며, 전 세계의 모든 중앙은행에도 같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예컨대                                                                                                                       세션 I
            제가 바라는 대로 유럽중앙은행이 ESG 지표를 Repo 거래에 적용한다면, 싱
            가포르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도록 로비를 해야 합니다. 대중을 설득하                                                 » 패널 | 루카 베르타롯
            고, 중앙은행을 설득해서 동일한 조치가 취해지도록 해야 합니다. 투자자들은                                                   몇 달 전에 프랑스가 대규모 발행을 하였으며, 벨기에에서는 이미 발행을
            전 세계 어디에서든 동일한 조건을 원하기 때문입니다. 향후 몇 년간 규제에                                                 준비 중이거나 발행을 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거의 모든 국가가 녹색채권
            대한 대대적인 정비가 필요할 것이며, 이를 이행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을 준비하고 있고, 논의 중에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 정부 차원의 논의
                                                                                                      단계라고 생각합니다. 이 분야를 주시하는 것은 시장만이 아니며, 각국 정부는

                                                                                                      이미 기후채권(climate bond)에 대한 기준 또한 정립하고 있습니다.
            » 좌장 | 이유태
               좋습니다. Colin Chen 대표님, 아시아 발행기관들은 통일된 분류체계에
            대한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유럽의 상황 변화에도 주목하고 있습니까?                                                     » 좌장 | 이유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항상 거버넌스는 어디에 있는지 의문이 드는데요. 차
                                                                                                      차 알게 되겠죠. 객석으로부터 또 다른 질문이 도착했습니다. 에너지 비용 절
            » 패널 | 콜린 첸                                                                               감이 주택가격에 반영될 수 있다고 보여주셨습니다. 이것이 미래 구매자의 구

               글쎄요. 현재의 시장 상황을 고려해보면 시장은 이미 글로벌 시장이 되었                                                매 가능성에 장애가 되지는 않을까요?
            습니다. 여기 모이신 많은 분들도 각국의 채권시장과 자본시장을 활성화시키
            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유럽의 움직임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도 중요
            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커버드본드의 경우 유럽에서는 지역 내 커버드본드                                                 » 패널 | 루카 베르타롯
            지침을 이미 마련했습니다. 싱가포르, 한국, 호주 등 아시아의 여러 국가도 자                                                 에너지 비용 절감 시 주택 가격이 상승하고 구매 가능성을 어느 정도 저해
            국 내 규제를 점검하고 개선점을 찾고 있으며 유럽의 커버드본드 지침과 충                                                  하기는 하지만, 가처분소득도 증가한다는 점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예
            분히 조화를 이루기 위한 방안들을 찾고 있습니다. 그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                                                 로 든 덴마크 통계를 살펴보면, 한 가족당 월 지출에서 100유로 정도를 줄일
            지만, 글로벌 분류체계 및 지속 가능성 체계와 함께 제3자 인증 시스템을 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양측에 모두 영향을 주는 것은 맞지만 일종의 보상이 분
            축하는 것, 그리고 제3자를 통해 발행자금의 사용 용도를 평가할 수 있는 환                                                명히 있습니다. 가처분소득의 측면에서 부도율의 영향은 상당히 중요하다고

            경을 갖추는 것이 글로벌 생태계를 만드는 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상쇄되는 측면은 있습니다. 하지만 그 영향은 사
            생태계가 조성됨으로써 규제당국, 민간 부문 참여자, 발행기관이 협력하여 시                                                 례별로, 주택별로 다를 것입니다.
            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유동성이 높아지기를 희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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