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age 107 - 2019 6th AFIS & ASM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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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는 것입니다. 세계은행도 부처 이기주의에 매몰되었던 시기가 있었습니
 다. 제가 속한 부서는 금융 업무만을 담당했고, 도시 관련 부서의 동료들은 주
 택공급만을 담당했습니다. 현재는 토지 관련 재산권, 자재 생산, 광업, 벌목,

 지붕 타일 등 매우 세부적인 것에서부터 자금조달과 그 최종 수요자 그리고
 자본시장의 도매 금융(wholesale finance) 등에 대해 관심을 가지며 전체 가
 치사슬 내에서 체계적으로 협업합니다. 이것을 모두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에만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얻을 수 있습니다.                                                           세션 II















                  이제 마지막 슬라이드입니다. 제가 모든 슬라이드를 직접 작성하였습니다
               만, 문득 제가 본 패널토의 주제인 장기고정금리 및 2차 시장의 재활성화에
               대해 실제로 얼마나 이야기하고 있는지 의문이 들었습니다. 이 제목에 대해
               처음 든 생각은 재활성화란 죽은 누군가를 되살리는 일을 암시하고 있지만,
               주택수요는 한번도 죽은 적이 없다는 것입니다. 주택수요는 언제나 존재했고,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주택수요가 죽은 것이 아니라 상황이 바뀐 것이라 생각
               합니다. 여기에서 많은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유동화 방식이 변한 것인데, 리
               스크 이전보다는 자금조달에 대한 니즈 자체에 더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이미 말씀드렸습니다만 지난 몇 년간 주택 문제가 주요 사안으로 부상했  커버드본드와 같은 채권들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데, 사실은 매우 전통
 고, 현재 사업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였습니다. 짙은 녹색으로 표시된 부문은   적인 채권이지만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으로 더욱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또
 사업을 시행 중인 지역이고, 옅은 녹색은 향후 시행 예정인 지역입니다. 쉽지  한 전반적인 규제의 변화가 있었습니다. 바젤 III에 따른 새로운 체제에서는
 는 않겠지만, 정말 기대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동안 전염효과를 일으킨 근본적인 문제 중 하나인 유동성을
               관리하는데 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바젤 III는 대부분 선진국에 적용됩니
               다. 제가 활동한 여러 국가는 글로벌 금융위기의 피해를 별로 입지 않았고, 그

               러한 전염효과는 없었기 때문에 유동성 관리보다는 오히려 주택시장을 기초
               부터 확립해 나가는데 관련이 있습니다. 자본시장의 측면에서 세계은행이 보
               편적으로 수행하는 사업 및 권고사항 또한 부담 가능한 주택을 위한 효율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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